이지혜, 남편 문재완과의 이혼 위기 고백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 겪었던 심각한 부부 갈등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지난 16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1회에서 이지혜는 부부싸움 중 발생한 위기 순간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날 방송에서 MC 이상민은 "이지혜 남편이 아내에게 등짝 싸대기를 맞고 집을 나간 적이 있다더라"라고 언급하며 이지혜의 가정사를 폭로했는데요. 이에 이지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습니다.
이지혜는 "부부는 싸울 때가 있다. 남편이 내 편을 안 들어서 욱해서 나도 모르게 남편의 등을 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일어난 행동이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감정 폭발 후 찾아온 이혼 위기
이지혜는 당시 상황을 더 자세히 설명하며 "남편이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그대로 집을 나갔다. 화를 거의 안 내는 사람인데 그게 제일 화난 표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평소 온화한 성격의 남편이 보인 극단적인 반응에 이지혜는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이지혜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녀는 "헤어지는 건가, 애들은 어떻게 키우지, 기사는 어떻게 나가야 하지"라며 이혼까지 상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이혼 소식이 미디어에 어떻게 보도될지, 그리고 자녀 양육 문제까지 걱정했던 당시의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해결되었습니다. 이지혜는 "자고 일어나니 남편이 옆에서 쪼그리고 자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이 사람 정말 순하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