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이필모, "돈 관리 못해 엄마한테 '20년 출연료' 드렸는데... 건물주 돼 있었다"

배우 이필모, 어머니의 탁월한 재테크로 건물주 됐다


배우 이필모가 자신의 건물주 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 이필모는 어머니의 뛰어난 재테크 능력 덕분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에서 박경림이 "배우로서 잘되셨을 때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셨죠?"라고 질문하자, 이필모는 "나중에는 본인 싸인을 준비해 놓으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재테크 관련 질문에 이필모는 "제가 돈 관리를 못 한다. 제가 원래 방배동에 집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재테크를 잘하셔서 몇 번을 옮기면서 그것들이 잘 불어났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과 어머니의 희생


이필모는 자신의 가정 형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자식들은 어머니가 절약하며 아껴가며 다 키우신 거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자식 셋을 낳으셨는데, 일생 돈을 벌지 않으셨다"라고 밝히며, 절친 이종혁이 "괜찮겠냐?"라고 묻자 "사실이니까"라며 "한량처럼 일평생을 사신 분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이필모는 "예전에 동네 아주머니들끼리 계 모임을 하면, 거기서 몇만 원 남겨서 그걸로 한 달을 사셨다"라며 "자반 고등어를 그렇게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팔뚝만 한 고등어 두 마리가 500원인데, 한 일주일을 먹었다. 엄청 짜니까 밥만 있으면 됐다. 저희 어머니는 일생을 정말 절약하시면서 지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로서의 수입과 어머니의 탁월한 자산관리


이필모는 배우로 활동하며 번 돈을 대부분 어머니께 맡겼다고 합니다. "연기를 해서 출연료를 받는 시점부터 몇백만 원만 제가 들고 있고 천만 원이 넘어가면 전부 어머니께 드렸다. 그렇게 한 20년을 드린 거다"라며 "저는 친구들하고 저녁에 만나서 소주 한 잔만 마시면 되니까 그렇게 돈이 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어머니는 이필모가 맡긴 돈으로 탁월한 재테크를 펼쳤습니다.


이필모는 "제가 연극하고 있으면 어머니께서 '뭐 하고 사냐?'하고 전화가 왔다. '연극하고 살지'라고 답하면 '빨리 와'라고 하셨다. 올라가면 '도장 찍어'라고 하시길래 도장을 찍었다. 그게 어느 건물이 되어 있고 뭐가 이렇게 되어 있고 했다"라며 어머니의 재테크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이에 박경림은 "어머니께서 정말 큰 선물을 남기셨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이필모는 "연기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인생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큰 고비마다 어머니께 여쭈면 어머니께서는 명쾌하게 '이런 거 아니야?'라고 하셨다. 근데 그 혜안이 저를 배우로서 있게 해줬다. 그런 길목마다 어머니께서 도와주셨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이필모는 2019년 11세 연하의 서수연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