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얼굴',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개봉 2주차를 맞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얼굴'은 전날 3만 94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35만 6734명을 기록했습니다.
플러스엠
이번 1위 탈환은 최근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치고 이룬 성과로, '얼굴'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저예산 영화의 기적, 뛰어난 완성도로 관객 사로잡아
'얼굴'은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전각(篆刻) 분야의 장인으로 인정받는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개봉 이후 평론가들과 일반 관객들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으며 개봉 첫 주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얼굴'이 단 2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완성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 등 여러 측면에서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영화 '얼굴'
이는 CGV 골든에그지수 94%라는 높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연상호 감독의 '얼굴'은 개봉 2주차에도 GV(관객과의 대화)와 무대인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흥행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