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티저 포스터 최초 공개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가 202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16일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는 달리 별도의 촬영 과정 없이 영화의 실제 한 장면을 그대로 담아낸 특별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호프' 티저 포스터
포스터에 사용된 장면은 깊은 숲속에서 말을 타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인물이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는 청년을 구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입니다.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배우, 말, 와이어, 카메라 등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고난도 촬영이었다고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한 한 장의 포스터
이 한 컷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국내에서 5개월간의 트레이닝과 3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에서도 2개월 동안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홍경표 촬영 감독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숲의 빛과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120프레임 고속 촬영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호프' 제작진은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호흡으로 반나절 만에 이 장면을 성공적으로 촬영했습니다.
영화 '호프' 티저 포스터
날것 그대로의 과감함과 속도감이 돋보이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호프'만의 독특한 액션 스타일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매 작품마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한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는 국내외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글로벌 캐스팅으로 이미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황정민은 거만하지만 책임감 강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을, 조인성은 사냥과 낚시로 소일거리를 하는 마을 청년 성기 역을 맡았습니다.
정호연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호포항 순경 성애 역으로 출연합니다.
플러스엠
또한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들이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온 마을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상황을 그립니다.
치밀한 구성과 독창적인 스토리,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아온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호프'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26년 여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