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KCM "빚 때문에 13년 간 아내·두 딸 숨겨"... 김병만 만나 이런 조언 건넸다

김병만-KCM, 13년 만에 공개한 가족사…"아이들 존재 숨기며 살았다"


지난 15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이 아들 똑이와 함께한 첫 외출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김병만은 동물원에서 제 키보다 큰 동물들 사이를 겁 없이 뛰어다니는 아들을 쫓으며 "정글을 돌아다니다 얘를 낳아서 그런가 야생성이 살아있다"고 말하며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똑이를 다 딸로 아시더라. 기분 좋았다. 예쁘다고 해주시는 거니까"라며 아버지로서의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13년 만에 결혼 사실과 두 자녀의 존재를 공개한 가수 KCM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현재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KCM은 아내가 막내를 임신 중이며, '제주살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병만과 여러모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KCM은 "형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 연락할까 하다 안 했다"며 김병만의 상황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는 과거 막대한 빚을 변제한 후에야 13년 동안 숨겨온 가족사를 대중에게 밝힐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저는 사실 빚이 많았다. 결혼하면 가족 채무가 되는 게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육아 선배 KCM의 진심 어린 조언과 팁


KCM은 가족 공개를 결심했을 때 "다 내려놨었다. 그런데 큰 애랑 와이프가 말렸다"면서 "너희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연예인을 못 하게 된다 하더라도"라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에 김병만도 "아이들의 존재를 공개하기 전에, 해외에 다녀올 때 아이들 장난감을 몽땅 사서 입국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물어보면 어떡하지?' 조마조마하더라"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육아 대선배' KCM은 김병만에게 날카로운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똑이가 넘어질까 노심초사했는데, 형은 독수리나 보고 있더라"며 "그러면 안 된다. 놀이공원을 가면, 놀이공원을 간 건지 애만 본 건지 몰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KCM은 '1인 7역'도 불사하는 동화책 읽기 팁과 아이 목욕 꿀팁까지 아낌없이 공유했습니다.


특히 '그림자놀이' 꿀팁이 공개되자, VCR로 지켜보던 김국진은 "저렇게 키운 아이 이야기를 남에게 전혀 못할 때 기분이 어땠겠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