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역 인근 7중 추돌사고, 무슨 일이 있었나?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추돌 사고로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6시 56분경, 뚝섬역에서 성수역 방향으로 향하는 사거리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4대와 오토바이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N
MBN이 공개한 사고 현장 영상에 따르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량 파편과 잔해가 도로 위에 가득 흩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소방대원들은 심하게 파손된 택시에 물을 뿌리며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사고 피해 상황과 원인
이번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A씨를 포함한 다른 5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A씨에게서는 음주나 약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액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0대 남성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