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경북 영주 한 승용차서 60대 부모·30대 아들 숨진지 20일만에 발견

영주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차 안엔 번개탄 흔적


경북 영주시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일 오전 11시 11분쯤 영주시 풍기읍 미곡리 한 공사장 부근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_16c3cbd2-6c2f-4bb0-92db-d780c07d435a.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60대 부모와 30대 아들로 확인


경찰 조사 결과 사망자는 서울에 거주하던 60대 부부와 30대 아들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숨진 지 약 20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 등 직접적인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용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 경위와 배경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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