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전한길, '유튜브 수익 창출' 중단돼... "구글코리아, '좌파'가 장악해"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 "유튜브 수익 중단... 언론 탄압" 주장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가 구글코리아로부터 수익 창출 중단 조치를 받았습니다. 


전씨는 이를 두고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좌파'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보수 우파 죽이려는 것" 항변


지난 13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오늘 다시 구글코리아로부터 수익 창출 중단 통보 메일을 받았다"며 "언론 탄압이자 보수 우파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ouTube '전한길뉴스'YouTube '전한길뉴스'


이어 "민감한 사건 때문에 수익 창출을 막는다고 하는데, 누가 그 민감성을 판단하느냐. 구글코리아 안 좌파 직원들이 결정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또 "전한길은 불법 행위나 허위 사실 유포를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이재명 대통령, 위성락, 조은석 등 이들이 행한 일의 실체를 알렸을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유튜브 "민감한 콘텐츠 정책 위반" 판단


유튜브는 해당 채널이 '민감한 콘텐츠' 정책을 위반했다고 본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속한 표현", "아동 보호 위반", "폭력적 이미지", "분쟁·대규모 폭력 행위 등 민감한 사건을 이용하거나 이익을 얻는 콘텐츠"는 수익 창출이 제한됩니다.


수익 창출이 막혔더라도 후원을 통한 운영은 가능합니다. 전씨는 자신의 채널에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자율 구독료' 명목으로 시청자 후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사 전한길 / 뉴스1뉴스1


"생명 위협 느껴... 150만원짜리 방탄복 구입" 


전씨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 "언제 출국 금지나 구속이 내려질지 몰라 미국으로 왔다"며 "저 역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혹시 누가 총을 들고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돼 150만 원짜리 방탄복까지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총격으로 사망한 미국 보수 진영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개인적인 롤모델이었는데, 그의 희생은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미국 내에서 차라리 망명을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제안도 받았다"며 "실제로 망명 신청을 도와주겠다고 나선 인물들도 있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와 재력 있는 한인 교포 등이 그런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