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숟가락만 추가하면 되냐?"... 이민우, 합가 첫날 엄마에게 혼난 이유

이민우, 예비 신부와 합가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엄마에게 혼나


이민우가 예비 신부 이아미와 합가했지만 아무런 준비를 해놓지 않아 엄마에게 혼이 났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은지원, 백지영과 레드벨벳 웬디가 출연해 이민우 가족의 합가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2025-09-14 09 52 33.jpg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에서 이민우 가족과 예비 신부 이아미, 그리고 6살 딸이 거실에 모였습니다.


딸은 걱정했던 인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를 지켜본 백지영은 "민우 씨는 정말 복 받은 줄 알아야 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이아미에게 "음식 성의껏 차려놨어. 맛있게 먹어"라고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이아미가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이민우 어머니는 대신 이민우를 부르며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진수성찬을 보고 이아미는 "일본에선 정말 소박하게 먹는데, 너무 고맙게 생각했다. 날씨 더운데 혼자 힘드셨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작은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9dda0dd8-f2ec-4623-97f5-ed6b57d82b70.jpg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우 어머니는 수저가 밥상 모서리와 나란히 놓인 것을 보고 "수저가 밥상에 누워져 있네?"라고 언급했고, 이아미는 일본식으로 놓은 것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 음식 문화에 적응하는 이아미의 도전


합가 후 첫 식사 자리에서 이민우의 딸은 할머니가 차린 밥이 불안하다고 말했지만, 다행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매운 음식을 먹고 물을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아미 역시 더덕구이를 먹고 놀라며 "맛은 있는데 맵다"라고 반응했습니다.


2025091400062409486_l.jpg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우의 아버지는 이아미에게 빨간 게 무침을 권하며 직접 시범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아미는 가장 먹기 힘들었던 음식으로 작은 게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이민우 아버지는 양념게장까지 권유했고, 이아미는 이민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이민우는 "임산부라 날것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대신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민우 아버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빨간 깻잎무침도 권했으며, 이민우 어머니도 "깻잎이 제일 맛있다"라고 추천했습니다.


결국 이아미는 깻잎을 먹었지만 매운 맛에 계속 밥만 먹으며 "맛있어요"라고 애써 말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이아미는 "부모님이 우릴 위해 음식을 해줘서 맛있게 먹고는 싶었는데, 조금 불편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news-p.v1.20250914.cff93e5fb16a4edeb2f1e799d4dae1fc_P1.jpg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런 상황에서도 이민우의 어머니는 계속 도우려는 이아미에게 앉아 있으라고 말하며 "가만히 있어도 힘들다. 그래도 내가 있으니까 잘해줄게"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아미는 자신의 어머니와 전화 통화 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지 아직 몇 시간도 안 됐는데, 조금 울컥했다. 벌써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준비 없는 합가에 분노한 이민우 어머니


이제 이아미의 짐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장에는 이민우의 옷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를 본 은지원은 "다 갖다 버리고 속옷만 입고 살아라. 어떡할래"라고 분노했고, 백지영도 "오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 왜 정리를 안 해놨대"라고 일갈했습니다.


결국 이민우의 어머니는 "네 옷이 꽉 찼잖아. 며느리 보기 민망해 죽겠다"라며 화를 냈습니다. 이어 "숟가락만 추가하면 밥상이 되는 줄 아냐. 준비가 된 게 하나도 없어"라고 준비성 없는 아들을 꾸짖었습니다.


a5a20116-3758-4eaf-ab5a-d42027ebff64.jpg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백지영은 "어머니 말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짐 넣을 공간 하나를 마련 안 해놨냐. 한 칸이라도 비워놓지. 예비 신부도 속상할 것 같다"라고 공감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