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동훈씨 내 동기야"... 양세찬 농담에 한동훈이 보인 반응

양세찬 농담 SNS에 언급하며 "연수원 때도 웃긴 친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개그맨 양세찬의 농담에 재치 있게 응수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특별한 콘셉트의 에피소드가 펼쳐졌습니다.


장동민, 박나래, 양세찬이 각각 특허, 이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분해 서초동 법조타운을 찾는 '변호사의 하루'를 재현했습니다.


인사이트MBC '구해줘! 홈즈'


이 방송에서 양세찬은 자신이 사법연수원 27기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연기를 이어갔는데요.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중 한동훈 전 대표가 실제로 사법연수원 27기라는 설명이 나오자 즉흥적으로 "동훈 씨 내 동기야"라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 가벼운 농담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졌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dhwithall'


한동훈 전 대표는 직접 이 방송 장면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사법연수원 27기 동기) 맞아요. 세찬씨 그때도 웃긴 친구였어요 ㅎ"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양세찬', '사법연수원 27기', '1996년', '구해줘홈즈'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이 반응은 SNS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혹시나 하고 찾아봤다", "빵 터졌네", "진짜 센스있긴 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YouTube '한동훈'YouTube '한동훈'


한편 한 전 대표 대선 경선 캠프에서 메시지총괄본부장을 지낸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한 의미를 분석했습니다.


그는 "정치인이 자발적으로 예능에 소환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대선 기간 여러 후보가 골고루 섭외돼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예능에서 그냥 자발적으로 저렇게 소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윤 전 위원은 "한 전 대표 유머의 특징은 진지한 표정으로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 더 재밌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이 방송에 나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이 한 전 대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대중적으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