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4개사 선정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의 안정적인 보관 및 관리를 위한 국내 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12일 국내 자산의 수탁은행 협상대상자로 1순위 우리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하나은행을 선정했으며, 국내자산 사무관리사로는 신한펀드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국민연금은 수탁업무의 위험 분산과 투자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여러 수탁은행을 선정하여 은행별로 자산군을 구분해 보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수탁은행들은 순위에 따라 주식, 채권, 대체투자 중 담당할 자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국내 자산 규모 543조원, 체계적 관리 필요성 증대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자산 규모는 주식 189조 원, 채권 329조 원, 대체투자 25조 원으로 총 543조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수탁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무관리사로 선정된 신한펀드파트너스는 국내 자산 위탁운용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과 운용행위 점검 등의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선정된 협상 대상 기관들과 세부적인 기술 협상을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국민연금 수탁기관 최종 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입니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30일까지 3년이며, 계약 연장이 필요한 경우 정기 평가 및 계약 연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합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의 보관·관리업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탁기관 선정을 통해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