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박진영 JYP 대표를 "뛰어난 기획가"로 평가
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높은 평가와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박진영 내정자를 "아주 뛰어난 기획가"라고 칭하며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진 여러 장점 중 하나가 문화 역량"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문화적 역량을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민들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뉴스1
특히 박진영 대표가 이러한 문화산업화 측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민관협업 체계로,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되었습니다.
이 위원회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중문화교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 문화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강화
이 대통령은 기존의 문화예술위원회와 새로 신설된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역할 구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문화예술위원회는 별도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순수 예술·창작 활동과 문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문화의 산업화와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세계화와 산업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접근을 의미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박진영 내정자에 대해 "꽤 많은 성과를 낼 거라고 보고 기대를 크게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박진영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등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박진영 대표는 인선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지원 방안들을 정리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큰 기회를 얻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1994년 가요계에 데뷔한 박진영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2001년부터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지오디, 비,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 수많은 K-POP 스타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