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애플이 올해도 한국을 아이폰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9일(미국 현지 시간) 공개 예정인 아이폰 17 시리즈가 한국에서도 글로벌 주요국과 동시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9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19일부터 실제 개통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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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해 아이폰 16부터 처음으로 1차 출시국 대열에 합류했으며, 올해도 그 이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한국은 주로 2차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되어 글로벌 출시보다 몇 주에서 한 달가량 늦게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주요 시장과 함께 최신 아이폰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애플의 아시아 시장 공략 전략

애플의 이러한 결정 뒤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중국에서 정부 규제 강화와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p 하락한 15.9%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전략적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