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전라·경상권 최대 200㎜ 폭우... 남부지방 '물폭탄' 쏟아진다

남부지방 집중호우 예보, 전라·경상권 최대 200mm 강수량 전망


일요일인 1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오전부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origin_소나기에바빠진발걸음.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비는 주로 전남권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새벽까지는 충청권, 오후까지는 전북과 경상권, 제주도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강수량 예보와 기상 주의사항


10일까지의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5mm 안팎으로 비교적 적은 양이 예상되는 반면, 남부지방은 최대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었습니다.


origin_퇴근길국지성호우.jpg뉴스1


구체적인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안팎 △강원도 5㎜ 안팎 △충청권 5~10㎜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20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80㎜(100㎜ 이상) △경북 중·북부 10~6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30~80㎜입니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어 하천 범람과 역류, 급류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더위 속 후덥지근한 날씨 지속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2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오히려 상승하며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뉴스1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6도,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로 예보되었습니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0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입니다.


최고 기온의 경우 △서울 33도 △인천 30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대전 32도 △대구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새벽부터 제주도 산지에서는 시속 90k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