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브라이턴 입단 후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

브라이턴에 입단한 한국 유망주 윤도영 선수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Instagram 'officialbhafc'

브라이턴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윤도영의 1년 임대 이적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임대 이적은 윤도영이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윤도영 선수는 지난 3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하던 중 브라이턴과 2030년 6월 30일까지의 장기 계약을 조기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이턴은 윤도영을 즉시 1군에 투입하는 대신, 네덜란드 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임대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유럽 빅리그 클럽들이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자주 활용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윤도영의 엑셀시오르 합류와 브라이턴의 실수

윤도영 선수는 14일 출국하면서 "엑셀시오르 임대가 확정됐다. 네덜란드로 이동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임대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같은 날 엑셀시오르 구단도 윤도영의 1년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Instagram 'excelsiorrdam'

엑셀시오르는 공식 발표에서 "윤도영은 창의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공격수다. 그는 여러 임대 옵션 중에서 엑셀시오르를 선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구단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으로, 2003년에는 김남일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임대로 활약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한편,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임대 이적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SNS에 일본어로 된 게시물을 올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는 구단에 소속된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와 혼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브라이턴은 별도의 사과 없이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영어 버전으로 다시 업로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