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삼성전자가 만든 11초 숏폼 광고... "예전 폼 되찾았네" 말 나와 봤더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 얇은 두께 강조한 숏폼 광고 화제


삼성전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Z폴드7의 숏폼 광고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이 광고는 신제품의 얇은 두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갤럭시Z폴드7의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삼성전자 SamsungKorea'


해당 영상에서는 파란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은 여성의 상체가 3초간 비춰진 후, 천천히 줌아웃되며 갤럭시Z폴드7을 들고 있는 여성의 손이 드러납니다.


스마트폰이 옷의 줄무늬에 가려질 정도로 얇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과 다양한 숏폼 콘텐츠


이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백만년 만에 잘 뽑은 광고", "삼성 이번엔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이다", "광고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두께를 강조한 다양한 숏폼 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는데요. LP판 여러 장이 꽂혀있는 책장에서 위화감 없이 갤럭시Z폴드7을 꺼내는 장면이나, 파란 형광펜으로 길게 그은 세로 줄에서 갤럭시Z폴드7이 나타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이는 신제품의 두께가 LP판이나 형광펜 펜촉만큼 얇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것입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한편, 삼성전자와 비슷한 두께의 폴더블폰을 출시한 중국 기업 오포는 다른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포는 두께보다는 무게와 내구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인사이트Youtube 'OPPoglobal'


송풍기 위에 오포 파인드 N5를 올려 '날으는 휴대폰을 본 적이 있나요?'라고 질문하거나, 펼친 오포 파인드 N5의 힌지 부분에 20kg 바벨을 올려두고 '누가 폴더블은 깨지기 쉽다고 했나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는 두께만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숏폼 영상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7의 혁신적인 두께와 외신 평가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입니다.


두께는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로, 이전 모델인 Z폴드6보다 각각 3.2mm, 1.4mm씩 얇아졌습니다. 이는 오포 파인드 N5와 동일한 두께이며, 가장 얇은 초슬림 폴더블폰으로 알려진 매직 V5보다는 단 0.1mm 두꺼운 수준입니다.


외신들도 갤럭시Z폴드7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Z폴드7의 경우 전작보다 무게가 10% 줄고 두께는 26% 얇아졌는데, 분석가들은 신제품이 폴더블폰의 단점이던 부피와 무게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고 평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IT 매체 더버지는 "Z폴드7은 Z폴드6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며 "Z폴드7은 훨씬 얇으면서 가벼워졌고, Z폴드6는 크고 뚱뚱한 돌덩이처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마침내 오포 파인드 N5나 매직 V5와 같은 중국산 폴더블폰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플립7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이달 25일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