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기찻길서 출산하는 코끼리 발견하고 인내심 있게 기다려준 '기관사 + 승객'

인도 철로에서 펼쳐진 감동적인 순간


인도 자르칸드의 철로에서 예상치 못한 출산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주행 중이던 기차가 야생 암컷 코끼리의 출산을 위해 약 2시간 동안 정차하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이 감동적인 순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image.pngX 'Bhupender Yadav'


평소와 같이 운행 중이던 기차는 철로 근처에서 해산을 시작한 야생 암컷 코끼리를 발견하고 즉시 정차했습니다. 


생명의 탄생을 위해 인간의 일정과 편의를 기꺼이 양보한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기차는 코끼리가 안전하게 출산할 때까지 약 2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었습니다.


인도 환경부 장관 부펜더 야다브는 이 감동적인 장면을 X(구 트위터)에 공유하며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례"라고 소개했습니다.


공유된 영상에는 철로 옆에서 산통을 겪으며 불안정하게 몸을 움직이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기차는 조용히 멈춰 서 있었고, 승객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습니다.


2025-07-14 14 48 56.jpgX 'Bhupender Yadav'


야생동물 보호와 인간의 공존


기다림 끝에 어미 코끼리는 마침내 건강한 새끼 코끼리를 출산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갓 태어난 새끼 코끼리는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미와 함께 걷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장면은 야생동물 보호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기차를 멈춘 조종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네",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