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토요일 전국 36도 폭염 계속... 열대야에 온열질환 주의

전국 폭염 계속, 체감온도 35도 내외...온열질환 주의


토요일인 1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이번 폭염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어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일부 동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또한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9~25도, 낮 최고 기온은 27~36도로 예보되었습니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5도입니다.


최고 기온의 경우 서울이 36도로 가장 높고,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29도, 대전 34도, 대구 31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29도로 예상됩니다.


origin_더워도너무덥다.jpg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교 인근 다리 그늘에서 한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11/뉴스1


강수 및 기상 특보 현황


제주도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남북서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수량은 5~10mm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람은 제주도에서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며, 충청권과 남부지방에서도 시속 55k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상 기상 상황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항해 및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기질은 양호할 전망입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origin_잠시나마더위식히는쿨링포그.jpg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교에서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2025.7.1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