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용, 5살 연하 아내와 사실혼 관계 공개

배우 정석용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5살 연하 아내와의 특별한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석용은 혼인신고나 결혼식 없이 사실혼 관계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는데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정석용은 방송에서 "결혼식 계획은 없다. 혼인신고도 안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이 "관례상 결혼 절차가 있는데, 어떤 게 가장 급했냐?"라고 질문하자, 정석용은 "나이도 있고, 절차가 중요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같이 살고 싶었다. 결혼 생각을 안 했다기보다, 얼른 빨리 함께하고 싶었다"고 사실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말에 절친 임원희는 "혼인신고를 왜 안 하냐. 하기 싫은 거 아니냐. 왜 나와서 결혼하는 걸 다 알리냐"라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특별한 인연

정석용과 그의 아내는 배우와 음악 감독으로 만나 20년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합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두 사람의 로맨스는 2년 반 전, 정석용의 공연을 보러 온 그녀가 회식 자리에서 "오랜만이다, 오빠 잘생겨졌네요?"라는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밥 먹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데이트는 해외여행으로 이어졌고, 정석용은 "일본 삿포로 여행을 갔는데, 결혼할 상대라고 느꼈다. 다른 성향이 잘 맞고, 같이 있으면 편안하더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정석용은 "아내가 귀여운 스타일인데, 하나도 안 변하고 귀엽고, 변함없이 예쁘더라. 그래서 계속 생각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데, 정석용은 아내를 '미서'(미녀 비서)라고 부르고, 아내는 그를 '미미'(미친 미모')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정석용은 "동거 제안도 아내가 먼저 했다. '우리 같이 살아야 하지 않아?'라고 하더라. 내가 '우리 집으로 들어와'라고 했다"면서 "식을 안 올려서 결혼기념일도 없으니, 우리 처음 만난 날을 기념일로 하자고 결정했다. 4월이다"라며 신혼의 행복한 모습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