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소속 여가수 자택 무단 침입 혐의 받은 산이, 무혐의 처분... "증거 불충분"

래퍼 산이, 주거침입 혐의 무혐의 처분 받아


래퍼 산이가 소속 아티스트로부터 제기된 주거침입 등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8일 산이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받은 수사 결과 통지 메시지를 공개했다.


Instagram 'sanethebigboy'Instagram 'sanethebigboy'


공개된 메시지에는 "서울 양천경찰서입니다. 귀하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손괴 등) 사건 관련 증거 불충분하여 불송치(혐의없음) 결정되었음을 통지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법적 분쟁의 배경과 경과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산이가 대표로 있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 아티스트 레타가 산이를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힙합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사건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산이가 정 모씨 등에게 레타의 주거지에 출입하도록 지시했으며, 당사자의 동의 없이 보관 중이던 가구 및 물품을 임의로 이동하거나 폐기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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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타는 지난 3월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정 모씨 등을 상대로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수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산이에 대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산이는 이와 별개로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서 행인 A씨를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어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