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판타스틱4 닥터둠' 연기한 배우, 암 투병 끝 56세로 사망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맥마흔, 56세에 암 투병 끝 별세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맥마흔이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맥마흔은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암과의 치열한 투병 끝에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GettyImages-1199087513.jpg줄리언 맥마 / GettyimagesKorea


맥마흔의 부인은 성명을 통해 "줄리언이 이번주 암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인생과 가족, 친구, 자신의 일,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가족이 조용히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지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애도를 요청했다.


호주 출신 스타,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배우


줄리언 맥마흔은 호주 전 총리 윌리엄 맥마흔의 아들로, 패션모델 출신 배우다.


그는 1989년 호주 인기 드라마 '홈 앤 어웨이'를 통해 연기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 NBC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2003년 FX 채널의 히트작 '닙턱'에서의 열연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common (3).jpg영화 '판타스틱 4'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활약했는데, 마블 영화 '판타스틱4'에서 악역 '닥터 둠'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맥마흔은 2020년 CBS 드라마 'FBI: 모스트 원티드'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으며, 그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레지던스'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