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왕, 중국 자유 발언으로 현지 네티즌들 호응 얻어
그룹 '갓세븐'의 멤버 잭슨(본명 잭슨 왕)이 인도의 한 인터뷰에서 중국 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Instagram 'jacksonwang852g7'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잭슨은 최근 새 앨범 홍보차 인도를 방문해 현지 팟캐스트 진행자 라지 샤마니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샤마니가 "중국에서는 자유롭게 말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언급하자, 잭슨은 "아니, 난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세계가 중국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점'에 관한 질문에는 "중국은 평범한 나라다. (중국에 대해) 듣기만 하지 말고 직접 가봐야 한다"며 상하이, 충칭, 청두, 광저우, 베이징과 만리장성 방문을 권유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지지와 과거 애국 행보
이 인터뷰가 공개되자 '잭슨이 인도 진행자 질문에 답하다'라는 해시태그가 중국 SNS에서 실시간 화제 검색어에 올랐으며, 수천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관찰자망이 2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수천 명이 참여해 약 절반이 그의 답변이 적절하고 객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1
한 중국 네티즌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잭슨의 답변은 진심 어린 동시에 적절했고, 그의 감정 지능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잭슨은 이전에도 중국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2021년에는 신장산 면화 논란 당시 신장위구르족 강제노동 문제로 아디다스 등 해외 브랜드들이 신장산 면화 사용 중단을 선언하자, 모델로 활동하던 아디다스와의 협력을 중지했다.
당시 잭슨의 중국 소속사는 "우리 소속사와 잭슨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브랜드와 합작을 중지한다"며 중국의 국가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잭슨은 중국 내에서 '애국 연예인'으로 칭송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