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아이돌 최초 '취사병' 출신 도경수, "4명이서 180인분 만들었다"

요리 천재 도경수, 9년 만에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성사


오는 6일 오후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요리 천재' 도경수와 '낚시 천재'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오랜 '냉부' 팬으로 알려진 도경수의 9년 만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 공개될 예정이다.


1.jpgJTBC '냉장고를 부탁해'


도경수는 2016년부터 다양한 인터뷰에서 '냉장고를 부탁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출연 의사를 표현해왔다.


그는 "셰프 분들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크다"며 "타이밍이 계속 안 맞았지만, 나오고 싶은 마음은 똑같았다"고 수줍게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직접 노량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 준비한 '진정한 요리 마니아'


도경수는 방송에서 요리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는 커다란 카트를 끌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카트에는 그가 직접 준비한 아이스박스가 실려 있어 현장을 놀라게 했다.


평소에도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는 도경수는 "오늘 아침 신선한 재료를 위해 노량진에 다녀왔다"고 밝혀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jpgJTBC '냉장고를 부탁해'


또한 도경수는 아이돌 최초 취사병으로 복무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군 입대 전 취사병 지원을 위해 한식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자격증 공부 과정에서 만든 요리 사진들을 공개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취사병 시절 4명이서 180인분을 만들었다"는 도경수의 이야기에 취사병 출신 셰프들도 공감했다.


이에 권성준 셰프는 "우리는 2명이서 150인분을 했다"고 응수했고, 윤남노 셰프는 "나는 경쟁률 200:1의 레바논 파병 출신이다. 매끼 700인분을 만들었다"며 '월드클래스' 취사병 경력을 자랑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만까지 진출한 'K-쿡방'의 위상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가 대만TV에 정규 편성되며 'K-쿡방' 예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3.jpgJTBC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은 해외 팬들의 반응을 실감한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지선 셰프는 "요즘 광고와 행사 문의가 많다"며 "다음 주에도 대만을 가야 한다"고 바쁜 근황을 전했다.


'느좋(느낌 좋은) 셰프' 손종원은 해외 팬들에게 '굿 바이브 맨(Good Vibe Man)'으로 불린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어 '반(反)느좋 셰프'들의 별명까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도경수의 진심 어린 팬심과 남다른 요리 사랑은 오는 6일 오후 9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