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라면 속 먹음직스러운 조리예 사진, 작가의 정체는?
점심시간 허기진 배를 채우려 너구리 라면을 꺼내든 순간 문득 궁금해진다. "이 라면 봉지에 있는 먹음직스러운 사진 누가 찍었을까"
놀랍게도 너구리 라면 봉지 속 조리 사진을 찍은 사람은 우리가 '가수'로 알고 있는 인물이다. 바로 국민 그룹 코요태의 래퍼 빽가다.
예능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숙한 그가 놀라운 실력을 가진 사진작가였다는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빽가는 KBS2 '홍김동전'에 광고 사진작가로 등장했다. 당시 그는 "대표작은 너구리 라면 조리예 사진"이라며 의외의 이력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 인연을 시작으로 농심 측은 빽가에게 종종 사진을 의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진=인사이트
빽가의 본업은 사진 작가?...경력 보니
실제로 그는 단순한 '취미 사진가' 수준이 아닌 수준급의 실력을 가졌다. 코요태 활동 이전부터 사진을 전공한 그는 고등학교 시절 사진부 활동과 대회 수상까지 있지만 가정 형편으로 사진을 포기하고 댄서로 전향, 2004년 코요태 멤버로 데뷔했다고 한다.
데뷔 이후에도 빽가는 코요태 정규 9집 자켓 촬영을 직접 맡는가 하면 동료 연예인들의 각종 화보 및 제품 사진 작업을 이어갔다.
그만큼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빽가는 2008년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역사의 별들' 특별전을 비롯해 2010년 자선 사진전 'Beautiful Share', 2016년 라이카 스토어에서 열린 'AFRICA' 사진전 등 굵직한 전시에 참여했다.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 / 뉴스1
한국인 최초로 라이카 카메라 모델이자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두 권의 포토에세이 출간과 연예인·브랜드 화보 촬영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사진작가상'을 수상하며 예술가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빽가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사진작가로서도 인정받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빽가는 이외에도 옷가게, 고깃집, 선인장 사업, 제주도 카페, 와인바, 캠핑 고깃집을 비롯한 수많은 사업체 명함을 자랑하며 N잡러임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