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원조 '얼굴천재' 고수도 유튜브 도전한다... "검색에서 야채 고수에 인지도 밀렸다"

배우 고수, 유튜브 채널 개설하며 새로운 소통 시작


배우 고수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2일 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의 고수 EP.1 고수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수는 유튜브 도전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유튜브는 뭔가 공식적인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좀 불편할 것 같아서, 나 개인적으로 놀러 가거나 동생들 만나러 간다는 생각을 하는 게 낫겠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유튜브의 고수'


첫 영상에서 고수는 제작진과 함께 쌀국수집에서 식사를 했다. 평소 야채 고수 애호가라는 그는 쌀국수에 고수를 듬뿍 넣었다. 


그는 "어디 가게는 '고수 추가' 옆에 내 사진도 넣더라. 나는 못 봤는데, 팬들이 막 보내준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이 "회사에서 어떻게 대응 안 하냐"라고 궁금해했고, 고수는 "근데, 쓰면 어떠냐"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근데 요즘 들어 가끔 그런 생각은 들더라. 야채 고수는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 하는데, 배우 고수는 작품 활동 할 때나 검색을 하게 되니까. 솔직히 좀"이라며 채소에 밀린 인지도에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잘생김'에 대한 솔직한 반응과 유튜브 운영 계획


인사이트YouTube '유튜브의 고수'


제작진이 "살면서 잘생겼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고수는 "나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 그거는 그냥 인사 아니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생겼다고 생각해 주시는 게 고맙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근데 솔직히 나는 외모는 껍데기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그럼 저와 껍데기를 바꿀 수 있다면 바꾸시겠냐"고 묻자 단호하게 "싫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유튜브의 고수'


고수는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옛날에 우리 팬클럽이 '천사수' 있는데, 팬들이 수요일마다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매주 수요일 영상을 업로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수의 유튜브 진출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유튜브 댓글창에는 "이 잘생김을 이제 유튜브에서 본다니", "얼굴만으로 콘텐츠 성공", "얼굴이 재미있다", "고비드 명성 어디 안 간다" 등 환영의 메시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