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나는솔로' 27기, 6옥순 특집인가요?"... 자신감 넘쳐 '옥순' 자처하는 솔로녀들

'나는솔로' 27기, 모든 솔로녀들이 '옥순' 자처하는 이색 현상


ENA와 SBS Plus에서 방영되는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의 27기 출연자들이 지난 2일 첫 방송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이하게도 모든 솔로녀들이 자신을 '옥순'이라고 자처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인사이트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솔로남들은 각자의 개성과 직업을 내세우며 등장했다. 배우 출신 사업가인 영수는 훤칠한 키를 자랑했으며, Y대 출신 영호는 "회사원이 아니니 여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아예 없다. 움직이는 만큼 잘 되는 직업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영식은 "전국을 돌아다니는 직업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여성을 결혼 상대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나머지 솔로남들도 각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영철은 "오프라인에서는 주도하는 면이 있어서 어필이 되는데, 온라인상에서는 뚝딱거린다"고 설명했고, 광수는 "피부 미용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의"라고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귀여운 얼굴과 근육질 몸매를 가진 상철은 "성격이 소심하다. 적극적인 여성을 원한다"고 말했다.


솔로녀들의 '옥순' 열풍과 첫인상 선택 결과


반면 솔로녀들은 등장할 때마다 대부분 스스로를 '옥순'으로 불리길 원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영숙은 첫 등장부터 "나 옥순 아닌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정유미 닮은꼴'로 소개된 정숙은 "회사 상사분이 맨날 '옥순아'라고 부른다"며 '포항 옥순'임을 강조했다.


인사이트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순자 역시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옥순'임을 자처했다. 해외 체류 경험이 많은 영자는 "30대 이후에 연애를 시작했다"며 적은 연애 횟수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옥순 호소인들' 사이에서 진짜 옥순으로 불린 참가자는 무려 7장의 '나는솔로' 신청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으며, 까다로운 남자 이상형을 밝혔다.


인사이트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올핑크 의상으로 등장한 현숙은 "친구들이 '나는솔로' 나가면 옥순이나 현숙일 거라고 해줬다"면서 결혼을 목표로 1년 사이 소개팅을 100번 넘게 했다는 간절함을 보여줬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숙, 정숙, 옥순, 현숙이 상철을 택했고, 순자와 영자는 영식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영수, 영호, 영철, 광수는 아쉽게도 0표를 받는 결과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