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소개팅女 차 문 안 열어준 이정진 "여자 차 문 안 열어줘... 어르신만"

이정진, 일본인 아나운서와 첫 만남에서 보인 태도 화제


배우 이정진이 일본어 선생님 타니 아사코와의 첫 만남에서 다소 냉담한 태도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47세 이정진이 절친한 형인 정준하의 소개로 일본 출신 방송인 타니 아사코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47세 이정진, 미모의 日 아나운서에 냉랭…"본인 몸은 본인이" (신랑수업)[전일야화]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이정진은 일본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으며, 현재 장애인 유도 협회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올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시합을 위해 일본 회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사코를 기다리며 카페에 앉아 있는 이정진의 모습을 본 심진화는 "일본어 배우러 온 것 치고 너무 멋을 냈다"며 의심을 표했고, 이승철은 "송중기 씨도 그렇게 해서 결혼한 거 아니냐"라며 영어 선생님과 결혼한 배우 송중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 몸은 본인이 간수해야' 이정진의 솔직한 데이트 철학


눈에 띄는 외모로 등장한 아사코는 이정진에게 대학 시절 아나운서를 꿈꿨고 기상캐스터와 MC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대화 중 아사코가 이정진의 결혼 여부를 물었고, 이정진은 "못했다"며 "정신 못 차려서"라고 답했다.


image.png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아사코가 "그렇게 안 보인다. 못하는 이유가 있냐"고 질문하자, 이정진은 "있겠죠. 이유가 있겠죠. 당연히"라며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장우혁은 "싸우러 온 것 같다"라고 탄식했고, 이승철은 "말하는 태도를 바꿔야겠네"라고 조언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이정진은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아사코의 차 문을 열어주지 않아 패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정진은 "처음 봤을 때도 어르신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당연히 해드린다. 그런데 여성분은 웬만하면 문을 안 연다"라며 자신만의 대쪽같은(?) 원칙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에 제가 남자 친구인데 아는 여자든 동생한테 젓가락 주고 문 열어주고 그러지는 않는다. 쓸데없는 오해를 만들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image.png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특히 이정진은 여성을 위해 차에 담요를 구비해두지 않는다며 "만약에 결혼할 사람이 있어서 치마를 많이 입는다면 구비해두겠죠. 본인 몸은 본인이 간수하셔야죠. 제가 관리할 게 아니니까"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에 장우혁은 "젓가락 놓는다고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