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천명훈은 중국女, 이정진은 일본女... 47세 동갑내기, 국제결혼할까

글로벌 만남으로 확장된 '신랑수업' 천명훈-이정진의 대조적 데이트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이 2일 방영된 회차에서 천명훈과 이정진의 국제적 만남을 담아냈다.


천명훈은 8년 넘게 알고 지낸 중국 국적의 여사친 소월과 남이섬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이정진은 일본어 회화 학습을 위해 정준하의 소개로 일본 아나운서 출신 미인을 만났다.


0005341357_002_20250703071017709.jpeg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천명훈과 소월의 데이트는 춘천 남이섬에서 이루어졌다. 한국 문화에 익숙한 소월은 닭갈비 간판이 즐비한 골목을 보자마자 "춘천이야?"라고 물으며 친숙함을 드러냈다. 천명훈은 데이트 코스로 남이섬 명물인 집라인을 선택했는데, 이는 아파트 25층 높이인 80m에서 시속 80km로 달리며 섬으로 건너가는 스릴 넘치는 체험이었다.


천명훈은 집라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집라인을 탈 때 두근거리는 심박수랑 사랑을 느낄 때 심장 박동 수가 거의 똑같다고 하더라"라며 "소리가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구나, 그래서 집라인을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독특한 발상에 스튜디오의 심진화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황당함에 말을 잃었고, 소월은 공포에 질린 채 집라인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


천명훈의 진심과 이정진의 냉담함이 대비된 만남


데이트 중 천명훈은 야외 버스킹 무대를 마련해 NRG 시절의 히트곡과 자신의 트로트 앨범 수록곡을 선보였다.


0005341357_003_20250703071017717.jpeg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그는 "2020년 트로트 앨범을 내고, 활동을 못했다. 그때 고립되면서 혼자 있었다"며 "그때 유일하게 소월이가 '오빠 노래 듣고 있어. 노래 왜 이렇게 좋아'라고 말을 해주더라. 정말 유일하게 위로가 됐다"라고 소월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천명훈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게 가능하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을 때, 소월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가능하지. 그런데 상대가 누구인지를 봐야지"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반면 이정진은 일본 장애인 유도 협회 홍보대사로 11월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며, 일본어 회화 실력 향상을 위해 정준하의 소개로 일본 아나운서 출신 타다 아사코를 만났다.


아사코는 "정준하는 일본에서 아는 언니랑 같이 식사를 했었다. 그때는 아예 한국어를 못했다"며 정준하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0005341357_001_20250703071017681.jpeg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이정진은 "일본을 자주 가는데, 혼자 다녀도 아는 식당이나 호텔만 다니니까 일본말을 못해도 불편하지 않았다. 그런데 더 새로운 데도 가고 싶은데, 일본어가 잘 안 되면 쉽지 않더라. 그래서 공부를 좀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그의 태도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정진은 "정말 소개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회화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서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그는 "결혼하실 분이나 연인인 분이 치마를 입거나 그러면, 차에 무릎 담요를 구비해놔야한다"면서도 "그러나 아닌 사람에게 제가 그런 걸 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