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과거 연인과의 이별 에피소드 공개... "잠수 타는 사람 만나기 싫다"
가수 솔비가 과거 연인과의 이별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화제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솔비는 '그때로 돌아가면 절대 만나지 마, 나를 뜯어말리고 싶은 나쁜 남자·나쁜 여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소신 발언' 코너에 출연해 과거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솔비는 "저는 좋은 남자들 많이 만났다. 나쁜 남자는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 한번 잠수를 타는 사람을 만나봤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상대방은 가족여행을 간다고 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솔비는 "너무 말이 안 되지 않냐. 나중에 얘길 해보니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더라. 상식적으로 잃어버렸으면 가족의 폰으로도 얘기할 수 있지 않냐"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솔비의 극단적 이별 방법... "전국 일주하며 템플스테이까지"
흥미로운 점은 솔비 역시 과거 연인에게 '잠수'를 탄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박명수가 "본인이 잠수탄 적은 없냐"고 묻자 솔비는 "저도 뭐"라고 답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솔비는 "당시 제가 헤어지자고 얘길 했는데 안 받아들여 주더라. 헤어지기 싫다더라. 그래서 계속 집 앞에 찾아오고 그래서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아예 전국 여행을 떠나버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바뀐 연락처를 수소문해 다시 연락을 보내왔고, 솔비는 "정이 완전 떨어졌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한 세 번을 바꿨다"고 토로했다.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근데 왜 해외여행이 아니라 전국 일주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솔비는 "그때는 조금 우리나라가 궁금했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솔비는 이별 극복 과정에서 템플스테이도 경험했다고 밝혔다. "마음의 단련을 위해 갔다. 도움이 엄청 됐다"고 전했고, 이에 박명수는 "솔비 씨는 만나던 남자를 잊기 위해 전국 일주를 차로 하면서 템플스테이까지 다녀왔고, 권장한다고. 그런 말씀 좋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