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투컷, '라디오스타'서 김구라와 레전드 케미 재현
에픽하이의 멤버 투컷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구라와의 역대급 케미를 2025년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차나 닦아' 발언으로 유명해진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다시 한번 예능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MBC '라디오스타'
2일 방송예정인 '라디오스타'는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임우일, 투컷과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투컷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제로 차를 닦는 콘텐츠를 시도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딸이 지어준 '저스틴'이라는 영어 이름을 유튜브 활동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본명을 활용한 '슈퍼스타 김정식' 채널에서 세차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힙합 아티스트의 숨겨진 예능감과 유튜브 도전기
투컷은 "김구라 형을 세차 콘텐츠에 섭외하고 싶었다"며 "구라 형 소속사 이사님께 직접 연락드렸지만 거절당했다"는 웃픈 비화를 공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직접 전화했으면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에픽하이 데뷔 초기 투컷이 "이런 가짜 힙합 하기 싫다"며 그룹 탈퇴를 선언했던 일화를 최초로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당시 소속사 사장은 "그럼 정식(투컷)이가 나가면 되겠네"라고 반응했다는 에피소드에 스튜디오는 폭소했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 투컷은 "그땐 20대였다. 기억은 안 나지만 마음은 진심이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차나 닦아' 레전드 짤의 부활과 새로운 밈 탄생
타블로가 투컷의 다양한 만행 에피소드를 폭로하자, 김구라는 "차나 닦아"라며 과거 레전드 짤을 재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25년 버전의 새로운 밈 탄생을 예고했다.
MBC '라디오스타'
타블로는 "요즘 투컷이 디지털 디톡스에 빠져 하루 여덟 번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폭로했고, 김구라는 "다 이유가 있구나. 3년마다 발작하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투컷의 '정식이즘' 무대였다. 비의 '레이니즘'을 오마주한 이 퍼포먼스에서 그는 지팡이와 무대 의상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MC들은 "이게 힙합이냐~"라며 박수를 보내며 그의 무대 장악력을 인정했다. MC 장도연은 "오늘 주인공이네"라며 투컷의 활약을 극찬했다.
짤 생성 본능부터 유튜브 감성, 무대 장악력까지 모두 갖춘 투컷의 활약은 오늘(2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