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책임지겠다며 무릎 꿇더니 코인 탕진 후 잠적"... '혼전임신' 딸 버린 남친의 정체

명문대 모범생의 충격적인 실종과 재회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수첩' 코너에서 명문대에 합격한 20살 딸의 실종과 극적인 재회 과정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일일 탐정으로 배우 문희경이 출연해 최근 대만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만화가 김풍은 문희경의 한류스타로서의 인기를 언급했고, 문희경은 "몇년 전에 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대박이 났다. 대만 스태프분들이 다 그 드라마를 봤더라. 길거리에서도 알아봤다"라며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자취하며 학비와 용돈을 스스로 마련해온 모범생 딸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진 사연이 소개됐다.


문희경은 "엄마가 결혼을 반대하거나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빚는 거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혼전임신과 가족 갈등의 비극


의뢰인은 비싼 과외 없이도 명문대에 입학한 딸의 소식이 뜸해지자 우려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문희경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제주도 출신인데 서울로 대학 오면서 부모님이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 대학에 진학한 그는 "제주도만 갇혀 있다가 서울에 오니까 너무 놀기 좋더라. 디스코장 고고장이 유행했다. 미팅도 그렇게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집을 찾은 의뢰인의 딸은 임신 3개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고, 이로 인해 친모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딸의 남자친구는 "책임지겠다"며 직접 무릎을 꿇었으나, 가족의 반대와 딸의 출산 결정으로 갈등은 커져갔다. 감정이 격해진 의뢰인은 딸의 뺨을 때렸고, 이후 딸은 병원에 가기로 한 약속 날 사라져 5개월간 행방불명 상태가 됐다.


충격적인 진실과 불법 입양의 비극


추적 끝에 의뢰인과 탐정단은 허름한 빌라 지하방에서 극도로 야윈 딸을 발견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남자친구나 아이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딸은 남자친구가 도망갔고 아기는 입양시켰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제정신들이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인사이트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실 딸의 남자친구는 코인 투자로 모든 돈을 잃고, 임신한 딸에게 오히려 돈을 요구했다.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로 인해 의뢰인의 딸은 결국 집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던 그녀는 입양을 결심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법 입양 브로커에게 아이를 맡기는 실수를 범했다. 아이를 잊지 못한 딸은 불법 입양한 부부를 찾아 나섰으나, 그들의 정체는 미혼모들에게 접근해 신생아를 매매하는 브로커였다.


딸은 이들을 찾아 처절하게 매달렸지만 아이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아이를 찾기 위해 처벌받을 것을 각오하고 자수했고, 신생아 브로커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