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으로 변신한 배우 황석정, '4인용식탁'에서 솔직한 일상 공개
배우 황석정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농업인으로서의 새로운 삶과 솔직한 연애사를 공개했다.
오늘(3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황석정은 약 1,000평 규모의 수국 농장으로 MC 박경림과 배우 예지원, 가수 육중완을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황석정은 노메이크업 상태로 자연스럽게 절친들을 맞이했는데, 이를 본 육중완은 "작년 시상식에도 농사짓다 말고 쌩얼로 참석했다"는 일화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예지원은 황석정을 위해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며 일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변신, 절친 간의 특별한 우정을 보여줬다.
11년 전 마지막 연애, 황석정의 솔직한 고백
이날 방송에서 육중완은 황석정이 밤만 되면 '야색마'로 돌변해 남자들에게 끼를 부린다고 폭로했다.
황석정은 "밤에는 낮과 다른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며 예지원의 샹송에 맞춰 '밤 플러팅 전용 춤'까지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그러나 화려한 연애 기술과는 달리, 황석정은 마지막 연애가 무려 11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사귄 지 일주일 만에 도시락 20개를 싸주고 돈까지 빌려줬지만, 결국 남자가 도망쳐버렸다는 안타까운 연애담을 털어놓아 절친들의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어머니와의 갈등과 농업인으로의 변신
황석정은 또한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서로 다른 성격 탓에 자주 다퉜던 일화로, 어머니가 팬 선물로 받은 보석 박힌 비키니를 세탁기에 넣어 망가뜨리거나 800만 원어치의 옷을 말없이 버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예지원 역시 88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어머니가 자신의 연기 인생의 원동력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황석정은 힘든 시기마다 자신을 위로해 준 존재로 식물을 꼽았다.
그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부담이 심해져 문고리를 잡다 숨이 멎을 듯 쓰러진 경험을 계기로 본격적인 농업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직접 재배한 꽃을 판매하며, 식물 관리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황석정은 "본업은 농업이 아니라 배우"라며, 앞으로는 신인배우의 자세로 다시 열심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