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군 생활 당시 관심병사였다"... 반골 기질 고백
방송인 김대호가 자신의 군 복무 시절 '관심병사'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기안84 & 대호84 미술취미모임' 영상에서 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는 자신의 특이한 성향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YouTube '인생84'
김대호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학교를 잘 안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기안84가 "회사 생활 할 때도 회사를 잘 안 나가더니 학교도 그랬나"라고 질문하자, 김대호는 "어디에 소속된다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에는 줄을 안 서고 싶고, 러닝도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하니 안 하고 싶다. 천만 영화도 안 보고 싶다"라며 대중적인 것을 피하는 자신의 성향을 드러냈다. 반면 "사람들이 꺼려 하는 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의경 시절 무전 용어와 이름도 외우지 않아 "매일 혼났다"
이러한 김대호의 이야기를 들은 기안84는 "반골 기질이 있다. 군 생활이 힘들었겠다"라고 공감했다.
YouTube '인생84'
김대호는 이에 "그렇다. 굳이 표현하면 반골 기질이 있는 거다. 나 군 생활할 때 관심 병사였다"라고 인정했다. 특히 의경으로 복무했던 그는 "무전 용어를 외우라고 하더라. 이름이나 기수도 외우라고 했는데 난 안 외워서 매일 혼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안84가 "그걸 어떻게 견뎠냐"며 놀라움을 표하자, 김대호는 "한 번 골이 나니까 '죽기야 하겠어?'라는 오기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에 기안84는 "너도 보통 아니었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대호의 이번 고백은 방송인으로서의 모습 뒤에 숨겨진 그의 독특한 성격과 군 복무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