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 대진 확정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27일(한국시각) 조별리그 G조와 H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맨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16강 진출 티켓을 마지막으로 확보했다.
FIFA SNS
이로써 16강에는 유럽 9팀, 남미 4팀, 북중미 2팀, 아시아 1팀이 각각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파추카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H조 2위를 기록한 알 힐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알 힐랄은 내달 1일 올랜도에서 맨시티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 경기는 '사우디 자본'(알 힐랄)과 '아랍에미리트 자본'(맨시티)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맨시티 출신 주앙 칸셀루가 현재 알 힐랄 소속으로 자신의 전 팀과 맞붙게 된 점도 관심을 끈다.
유럽 강호들의 격돌과 한국 선수들의 활약 기대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H조 1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2일 마이애미에서 F조 2위 유벤투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유럽 축구의 전통 강호 간 맞대결로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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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팬들에게 특히 주목받는 경기는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리오넬 메시의 인터마이애미(미국)의 대결이다. 또한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뮌헨(독일)은 플라멩구(브라질)와 맞붙는다.
만약 파리생제르맹과 바이에른뮌헨이 모두 승리할 경우, 8강에서는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그 외에도 첼시(잉글랜드)는 벤피카(포르투갈)와, 파우메이라스는 보타포구(이상 브라질)와 각각 대결한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GettyimagesKorea
인터밀란(이탈리아)은 플루미넨세(브라질)를 상대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몬테레이(멕시코)와 격돌한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우승팀에게는 4000만 달러(약 580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