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아기 낳으면서 뇌도 낳은 듯"... 백화점서 '절도범 될 뻔했다'는 손연재

육아맘 손연재, 외출 3시간의 좌충우돌 일상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육아에 지친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


27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 '나를 찾지 마세요...집 나간 손연재의 꿈같은 외출 3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손연재는 아들의 식사를 챙긴 후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외출했다. 그는 "원래는 12시까지 만나서 장을 보고, 3시까지 브런치를 먹기로 했는데 아들을 봐주기로 한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 혼자 밥까지 먹이고 나왔다"며 급박했던 외출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손연재'


또한 "아들은 밥으로 샤워를 했고, 겨우 엄마가 와준 뒤 나가려는데 카메라까지 없더라"고 덧붙여 육아맘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예상치 못한 휴점일과 쇼핑 에피소드


장을 보기 위해 압구정 현대백화점으로 향한 손연재는 정문에 걸린 '휴점일' 현수막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그는 "언니 죄송해요. 저랑 친구 계속해 주실 거죠. 나 왜 이러지. 항상 갈 때마다 '오늘은 아니겠지' 했는데 하필 오늘이 쉬는 날이더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급하게 목적지를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변경했다. 갤러리아에서 쇼핑하던 손연재는 계산하는 모습을 촬영하려다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등 우당탕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손연재'


심지어 계산을 마친 줄 알고 동태찌개를 고르고 있던 중, 한 직원이 다가와 "계산이 안 된 것 같다"며 손연재를 다시 붙잡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에 손연재의 친구는 "마트에서 절도범 될 뻔했다"고 농담을 던졌고, 손연재는 "그런 날이 있다. 사람이 이상해지는. 제가 평소엔 이 정도는 아니다"라며 "생각을 안 하면서 사는 것 같다. 애 낳고 뇌도 같이 낳은 것 같다"고 자조 섞인 말로 육아로 인한 정신적 피로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인사이트YouTube '손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