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7년간 15억대로 불어난 빚 원금 미상환 고백
팝 아티스트 낸시랭(49·본명 박혜령)이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공개된 영상에서 낸시랭은 "사기 결혼" 이후 7년간 빚이 8억원에서 15억원까지 불어났으며, 원금을 전혀 갚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이 영상에서 성우 서유리와 함께 출연해 현재 이혼 8년 차라고 밝히며 "딱 잘 맞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YouTube '이게진짜최종'
그는 "한번 트라우마가 생기니까 무섭고 못 믿겠더라. 제대로 사람을 못 사귀다가 지난해 9월에 드디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모든 사람한테 소개팅해달라 했다"고 말했다.
서유리가 이혼 후 전남편의 20억 빚 중 13억을 갚았다고 하자, 낸시랭은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나 같은 경우에도 결론은 사인하게 만들어서 (빚을 졌다). 시작이 8억원에서 7년간 14억~15억이 됐다"며 "이자가 한 달에 7년 전부터 1300만원이 됐다. 1, 2, 3 금융 다 합해서"라고 설명했다.
YouTube '이게진짜최종'
특히 "그 부분을 다시 복구해주겠다고 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원금을 갚은 게 없다"며 서유리의 상황이 부럽다고 토로했다.
결혼 전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조언
낸시랭은 자신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결혼 전 확인해야 할 세 가지로 건강 검진, 부채 상황, 가족 관계 확인을 꼽았다. "일단 상대방과 건강 검진을 함께 해서 서로한테 결과가 어떤지 공유하라"며 "누구 한 명이라도 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어차피 결혼해봤자 서로 안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류들 다 떼야 한다. 빚이 얼마나 있는지 다 얘기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가족들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YouTube '이게진짜최종'
낸시랭은 2017년 12월 전준주(가명 왕진진)와 혼인신고 했으나, 이듬해 10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전 씨가 사적 동영상 유포 협박과 감금,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큰 논란이 됐다.
3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이혼 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 5000만원을 받았으나, 남편이 남긴 약 10억원의 빚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낸시랭은 연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데이팅 앱에 용기 내서 프로필을 올려서 만나봤다"며 "연애에 진심이라 '돌싱글즈' 같은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까지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이게진짜최종'
이상형으로는 "인성이 좋고 마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