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예비신부 김지민 위한 '브라이덜 샤워' 준비 과정 공개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방송인 김준호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예비신부 김지민을 향한 솔직한 신혼 기대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을 위한 깜짝 '브라이덜 샤워'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김준호는 절친한 친구들인 정이랑과 황보라와 비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혼집에 가면) 지민이가 앞치마만 입고(?) 반겨주면 좋겠다"며 신혼생활에 대한 솔직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하지만 회의 중 김지민의 갑작스러운 전화로 상황은 급변했다. 김준호가 거짓말로 둘러대자 김지민은 "거짓말하지 마! 오빠는 티가 나"라고 지적했고, 후에 제작진에게 "이때 골프 치러 간 줄 의심했다"고 고백했다.
역습! 김지민의 '이중 스파이' 작전으로 반전된 이벤트
예리한 김지민은 통화 며칠 후 김준호의 '브라이덜 샤워' 계획을 눈치채고 제작진에게 역(逆) 깜짝 카메라를 제안했다.
더 나아가 정이랑과 황보라까지 '이중 스파이'로 섭외하며 치밀한 작전을 펼쳤다. 이벤트 당일, 김준호는 세련된 '남친룩' 차림으로 등장해 1층에서 '장모님 레시피'로 직접 요리를 준비했다.
정이랑이 "지민이에게는 셰프님이 와서 음식을 하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하자, 김준호는 "제가 잘 숨는다. 옛날에 '자숙'을 많이 했다"며 자학개그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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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리 초보인 김준호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고추기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춧가루를 태워버려 '죽음의 비주얼'이라 불릴 만한 검은색 감자조림을 완성했다. 이 충격적인 요리는 나중에 황보라가 "미치겠다! 나 저거 먹었는데!"라며 경악할 정도였다.
감동의 역전극, 김지민의 진심 어린 영상 편지
김지민이 도착한 후, 그녀는 김준호를 속이기 위해 브라이덜 샤워 이벤트에 놀란 척 연기했다.
김준호가 준비한 요리가 공개되자, 그 충격적인 비주얼에 당황한 김준호는 급기야 요리를 물로 씻어내는 황당한 행동을 보였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벤트의 마지막 순서로 김준호가 준비한 영상은 김지민의 영상 편지로 교체되어 있었다.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김준호는 완벽한 '역공'을 당했다.
영상 속 김지민은 "혼자였을 땐 몰랐던 외로움이 벅참으로 바뀌었다. 받기만한 사랑을 한 것 같아서 한 켠에는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어. 오빠 사랑해. 내가 더 아껴줄게. 우리 평생 함께하자"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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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이 감동적인 영상 편지에 눈시울을 붉혔고, 김지민에게서 꽃다발과 '주 3회 골프 이용권'까지 선물 받은 후 진한 뽀뽀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