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오광록·오시원·할아버지, 3대가 마주한 식탁... 눈물과 고백

9년 만에 재회한 오광록 삼부자의 감동적인 만남


배우 오광록과 그의 아들 오시원, 그리고 92세의 아버지가 9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감동적인 순간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오광록이 아들 오시원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이들의 여행 목적지는 다름 아닌 오광록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지내고 계신 92세 아버지의 집이었다.


이전 방송에서 오시원은 아버지 오광록에 대한 분노로 인해 아버지와의 연락을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와의 연락도 끊었다는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그렇게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손주를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


가슴 아픈 후회와 감동적인 재회


할머니의 부재에 깊은 후회를 느낀 오시원은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9년 만에 할아버지를 찾아뵙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오랜 시간 만에 손주를 만난 할아버지는 오시원을 꼭 안아주며 그의 모습을 계속 바라보았다.


오시원은 "할아버지 댁에 거의 10년 만에 갔다. 내 기억 속 할아버지와 시간이 지난 세월의 모습이 너무 달랐다. 할아버지가 너무 야위고 귀도 잘 안 들리시고 눈도 잘 안 보이시는 것 같고...그 후회가 크다. 긴 시간 동안 변화하는 걸 왜 서로 못 봤을까"라며 할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시원은 할아버지를 위해 직접 불고기를 만들겠다며 부엌으로 향했고, 남다른 칼솜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오시원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아버지 오광록은 제동을 걸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오시원의 '충격 고백'까지 더해지면서 삼대가 함께하는 식사 자리는 위기를 맞았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또한 할아버지 곁에 누워 대화를 나눈 오시원은 9년 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이 둘만의 대화 내용을 몰랐던 오광록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면서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돌아가신 할머니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이름이 '우리 강아지'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 오시원은 할머니의 변함없는 사랑을 느끼며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이 특별한 가족의 재회 이야기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