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탁구 신유빈-최효주, 금메달 놓쳐... WTT 컨텐더 여자 복식 결승서 일본에 패

한국 탁구 유망주들, 국제 무대서 값진 준우승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최효주(한국마사회)가 복식 조합으로 국제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된 2025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origin_탁구신유빈최효주WTT컨텐더여자복식준우승…일본에패배.jpg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 뉴스1


결승전에서 신유빈-최효주 조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와 맞붙어 게임 스코어 1-3(10-12 4-11 11-9 5-11)으로 패배했다. 


첫 게임에서 9-4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듀스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기선을 내주었다. 1, 2게임을 연속으로 내준 후 3게임에서 반격에 성공했지만, 4게임에서 6점 차라는 큰 점수 차이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국내 탁구 유망주들의 국제 무대 도전


이번 대회는 신유빈과 최효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두 선수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약 4년 만에 다시 복식 듀오로 재결성해 나선 첫 국제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뉴스1뉴스1


WTT 컨텐더 시리즈는 세계 탁구 랭킹 포인트가 걸린 중요한 국제 대회로, 이번 준우승은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두 선수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결승에서 일본 조합에 패했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세계 대회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