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AI 수석에 ‘네이버’ 센터장 임명된 이후 주가 근황

네이버 주가, AI 정책 기대감에 3년 만에 25만원 돌파

네이버의 주가가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육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2분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은 전일 대비 1만500원(4.31%) 상승한 25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18%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연속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네이버 주가가 25만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19일(25만1000원) 이후 약 3년 만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정부의 AI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주가의 급등세는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 / 뉴스1

하 수석은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개발과 운영을 총괄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 청사진을 이끌 핵심 인사로 네이버 출신 전문가가 합류하면서,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정부의 AI 정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네이버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JP모건은 네이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국내외 투자자들의 네이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