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박준형,"셋째 낳자" 폭탄 발언... 아내 김지혜 "내가 애 낳는 기계냐?"

웃음과 공감 선사한 '1호가 될 순 없어2', 부부들의 현실 공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가 개그맨 부부들의 솔직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에서는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모발 전쟁'과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셋째 논쟁'이 펼쳐져 현실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최양락의 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팽현숙은 남편을 탈모 전문 병원으로 이끌었다.


인사이트JTBC '1호가 될 순 없어2'


탈모를 부정하던 최양락은 "염색 때문에 모발이 가늘어졌다. 착시현상"이라고 해명했지만, 한상보 원장은 "척 봐도 비어 보인다"며 모발 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팽현숙은 과거 최양락의 큰 키와 풍성한 머리숱에 반해 결혼했다고 밝히며, 김학래에게 외모를 역전당한 남편의 현재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예약제 부부의 셋째 논쟁, 중년의 위기


시즌1에서 '예약제'로 화제를 모았던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여전히 흥미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아침부터 솥밥을 짓고 두 딸의 식사를 챙기는 박준형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들의 달라진 태도에 서운함을 표현했다. 딸들이 등교한 후 SNS로 외로움을 달래던 그는 김지혜에게 갑작스럽게 셋째 이야기를 꺼내 충격을 안겼다.


박준형은 "중년 남자들의 외로움을 위해 셋째가 필요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지혜는 "예약이라도 잘 해주든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준형은 "중년 남자들의 외로움은 엄마의 바가지, 아이들의 무관심에서 시작되는 거다. 이런 걸 겪어내기 위해서 아무래도 집안에 셋째가 필요한 것 같다"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시켰다.


인사이트JTBC '1호가 될 순 없어2'


45세인 김지혜는 "본인의 적적함과 외로움을 위해 나를 혹사하겠다는 거냐. 내 건강과 상황은 생각하지도 않고 뜬금없이 셋째를 얘기하는 거다. 내가 애 낳는 기계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박준형은 자신이 '개콘' 3대 섹시 아이콘이었다고 어필하며 남성성을 과시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정력 테스트로 1분에 200번 발 박수치기 대회가 열렸고, 강재준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애처가로 알려진 손민수는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무너져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JTBC '1호가 될 순 없어2'


한편, 박준형은 김지혜의 예약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운동에 돌입했고, 김지혜는 "노력하는 모습이 설레는 포인트"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박준형의 체력이 방전되며 예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김지혜는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트리 밑에 가본다"는 말로 실망감을 표현했다.


개그맨 부부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담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