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블랙핑크 제니, '제니 친아빠' 사칭범과 법정 다툼서 '승소'

블랙핑크 제니, 친부 사칭범과의 법적 공방 승소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자신을 친부라고 사칭한 인물과의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 5월 9일 제니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출판물을 배포해온 A씨에 대해 "제니의 친부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봄이 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제니 / 뉴스1제니 / 뉴스1


지난 18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A씨와 출판사 B사에 해당 저서를 폐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A씨는 개인 메신저 프로필을 포함한 모든 개인 계정에서 제니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 수 없게 됐다.


허위 출판물 논란과 소속사의 대응


이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니의 친아버지 정체'라는 제목으로 A씨가 발간한 출판물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제니의 집안 배경에 대한 추측과 사칭 논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티스트의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 및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Instagram 'jennierubyjane'Instagram 'jennierubyjane'


소속사는 또한 "불법 제작 출판물 구입에 유의해 주시고 이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해당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근거로 형사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최종 판단


이후 제니 측은 친부임을 사칭한 A씨를 상대로 출판물 배포 금지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은 "피고 A씨가 원고 제니의 친부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는 피고들의 주장 외에는 없는 반면, 원고 제니의 가족관계증명서에 부친으로 피고 A씨 외의 다른 사람이 기록되어 있는 사실은 분명히 인정된다"며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