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고우림, 김연아와의 애정 표현 방식 공개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30)이 아내 김연아(35)와의 특별한 애칭과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우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소소한 일상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MC들이 김연아를 어떻게 부르는지 질문하자 고우림은 "연하다 보니까 이름을 부르면 쑥스럽기도 하고 동생 부르는 느낌일까 제 이름을 잘 안 부르고 '자기', '여보'라고 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저도 그냥 '자기'라고 하다 결혼하고 나서 '여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연상 연하 커플의 솔직한 연애 이야기

같은 연상 연하 커플인 MC 유세윤이 '누나'라고 부른 적은 없냐는 질문에 고우림은 "만나기 전에는 '누나'라고 불렀는데 연애 시작하고부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은 누나라고 부르면 기분 나빠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우림은 고백 당시 자신의 고민도 털어놨다. 당시 24세였던 그는 군 복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상인 김연아에게 고백할 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MBC '라디오스타'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연아의 반응은 고우림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고우림은 "(아내가) '군대? 앞으로 만날 거면 1년 반쯤이야, 다녀와라.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오히려 결혼 얘기를 먼저 꺼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림과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해 현재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