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개그우먼 정선희 "선배들의 '얼평' 때문에... 1년 동안 화장실에서 울기 일쑤였다"

개그우먼 정선희, 신인 시절 외모 비하와 괴롭힘 경험 고백


베테랑 개그우먼 정선희가 데뷔 초기 겪었던 아픈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올라온 '신동엽 전화받고도 거절한 개그천재(진짜 웃김)' 영상에서 정선희는 신인 시절 겪었던 선배들의 외모 비하와 괴롭힘에 대해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집 나간 정선희'


정선희는 "예전엔 낯을 많이 가려서 개그맨이 되고도 1년 동안은 화장실에서 울기 일쑤였다"며 데뷔 초기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당시 방송계의 거친 분위기 속에서 어린 나이에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상처에 대해 언급하며 "선배들에게 얼굴 평가를 당하는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한 선배가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꺼지라"고 말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정선희, 유머 감각으로 아픈 과거 승화


하지만 정선희는 이런 아픈 기억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그렇게 외모 지적을 하던 선배들도 사실 얼굴이 박살났는데"라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집 나간 정선희'


함께 있던 스태프가 "박명수 선배가 그런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정선희는 "명수 오빠는 아니다. 그 오빠는 귀여웠다. 나한테 예쁘다고도 해줬다"고 선을 그었다.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선희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과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DJ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