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군 면회자 명단에 ‘김연아’ 이름 적자, 부대 전체가 뒤집어졌다”

포레스텔라 고우림, '라디오스타'에서 제대 후 첫 예능 신고식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군 제대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 '라디오스타'를 선택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에서 고우림은 독보적인 동굴 음역대와 함께 예상치 못한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이트 MBC '라디오스타'

'팬텀싱어2' 우승자 출신인 고우림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예능감을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방송에 임했다.

그는 "베이스 중에서도 제일 낮은 음역까지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유니콘 보이스'를 자랑했고, 이에 MC들은 "진짜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특히 한석규를 비롯한 다양한 성대모사 실력까지 선보이며 김구라의 연이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고우림은 해외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미주 5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그의 '아라비안나이트' 무대 퍼포먼스는 해외 팬들에게 '램프의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스튜디오에서 재연한 '디즈니 빌런' 퍼포먼스는 특유의 끼와 에너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사이트 MBC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고우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연애와 결혼 스토리도 공개했다. "24살에 만나 4년 동안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고 밝힌 그는 "연애 전에 먼저 연락한 건 아내"라며 두 번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군 복무를 고민하던 시기에 김연아가 "다녀오라"며 쿨하게 응원해준 일화는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군 복무 중 면회 에피소드도 화제를 모았다. "아내가 면회자 명단에 '김연아' 이름을 적자 부대 전체가 뒤집어졌다"는 고우림의 고백은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MBC '라디오스타'

현재 고우림은 포레스텔라의 7월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부산-대구를 아우르는 콘서트 투어도 준비 중이다. 방송 말미에는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압도적인 무대로 '유니콘 보이스'의 진가를 입증할 예정이다.

고우림의 반전 매력과 제대 후 첫 예능 도전은 오늘(18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