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강하다"... 알고보니 '연예계 싸움고수'라는 75세 임성훈

연예계 무술 고수로 알려진 임성훈, 75세에도 놀라운 체력 과시


방송인 임성훈(75)이 연세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50년 만에 응원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임성훈은 연세대 창립 140주년 및 연고전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젊은 학생들도 놀랄 만한 열정적인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heongchun_tape'


1974년 연세대 사학과 재학 시절 응원단장을 맡았던 임성훈은 5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강렬한 에너지와 놀라운 유연성으로 학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의 이러한 체력과 열정은 단순한 노력을 넘어 오랜 무술 수련의 결과물로 알려져 있다.


'연예계 싸움 1인자'로 불리는 임성훈의 놀라운 무술 실력


방송계에서는 임성훈을 "연예계 싸움 1인자"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서승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성훈의 실제 무술 실력을 보여주는 일화를 공개했다.


서승만에 따르면, 임성훈과 그의 형수가 운전 중 덩치 큰 남성 두 명과 시비가 붙었을 때, 상황을 정중히 해결하려 했으나 직접적인 위협을 받자 임성훈이 단 두 번의 펀치로 상대 두 명을 즉시 제압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서승만tv'


정혁진 변호사 역시 방송에서 "김재섭 의원이 300kg을 든다지만 그건 쇠질일 뿐, 진짜 싸움은 임성훈이 최고"라며 그의 실전 무술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임성훈의 무술 여정은 중학생 시절 작은 체구로 인한 괴롭힘에서 시작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권투, 쿵후, 무에타이, 정도술 등 다양한 무술을 수십 년간 꾸준히 연마해왔다.


특히 무에타이는 7년 이상 수련 중이며, 방송에서 '10초간 56번의 펀치'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스피드와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한 무술협회 관계자는 "체구는 작지만 임성훈은 고수 중의 고수다. 특히 창술과 당랑권, 오형권에 능하고, 젊은 시절에는 쿵후 교범 모델로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스팩을 유지하고 있는 임성훈은 "운동은 내 삶의 일부"라며 "나이의 한계를 깨고 싶다. 지금도 운동하며 '젊어지는 땀'을 흘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