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이효리 2세 고민에 ..."주변에 58세에 첫아이 낳은 분 있어... 용기 갖고 있다"

이효리, 2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 공개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2세 계획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 아기가 자연스럽게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이는 과거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했던 이효리가 자녀 계획에 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장면이다.


인사이트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에서 이효리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진 않다"라고 밝히며 자연스러운 임신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며 "내 주변에 58세에 첫아이를 낳은 분이 있어서 나도 요즘 용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모성애에 대한 깊은 성찰


이효리는 자신의 연예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나는 내가 너무 중요한 삶을 살았어서 나도 모르게 '나는 연예인이고 이효리야'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내 안에 쌓여 있었다"라며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효리는 최근 읽은 책에서 받은 영감에 대해 언급하며 모성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줬다.


인사이트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그는 "인도에서 아기가 안 생겨서 고통받는 여자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하며, 그 여성이 "나는 비록 내 아이는 없지만 모두의 어머니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부분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내가 만나는 모든 존재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거다. 굳이 자식을 통해서만 헌신을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걸 읽으면서 내가 왜 꼭 아기를 통해서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느낄 수 있었다"며 "아기가 나한테 오지 않더라도 나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석진 오빠가 일이 잘 되면 잘 돼서 좋은 거지 않나"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서울 평창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 부부는 평창동의 단독주택을 약 6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