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와 지드래곤의 특별한 만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수 지드래곤의 사이버트럭 탑승 영상을 리트윗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5일 머스크는 "케이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한국에 나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세요"라는 내용의 'Teslaconomics'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지드래곤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자신의 브랜드 'PEACEMINUSONE' 로고가 랩핑된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이 행사에서 그는 직접 디자인한 아트워크 버전의 세 번째 하이볼을 공개했으며, 본인이 명예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저스피스 재단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아 8억8천만 원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 K-POP 스타와 테슬라의 만남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지드래곤의 인연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됐다. 당시 지드래곤이 해당 차량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하며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머스크의 이번 리트윗은 별도의 코멘트 없이 이루어졌지만, 순식간에 1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도 이 소식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뉴스1

메이 머스크는 지난 13일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오늘 '피스미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런칭 파티 - THE SIGNAL'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전차'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도착했습니다"라는 내용의 'TCMesla'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론 머스크와 메이 머스크 모자가 동시에 'K팝의 제왕(King of K-Pop)'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지드래곤 관련 게시물을 리트윗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