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빌려준 돈만 '억대'라는 박상민, 돈 떼먹은 연예인들에 "반이라도 줘라"

박상민, 돈 빌려간 연예계 동료들에게 쓴소리... "반이라도 갚아라"


가수 박상민이 거액의 돈을 빌려가고 갚지 않은 연예계 동료들을 향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박상민은 돈을 갚지 않는 지인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훈희, 인순이, 박상민, 박구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박구윤이 "우리나라 의리하면 김보성, 박상민"이라며 "동료들에게 억 소리 나는 돈을 빌려줬다더라. 한 사람이 아니고, 힘들다고 하면 다 도와줬다더라. 못 받은 돈이 어마어마하실 텐데"라고 언급하며 화제를 던졌다.


754341_1208659_155.jpg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이에 박상민은 즉각 반응했다. "걔들이 이 방송을 보면, 반이라도 줘라 좀. 누구인지 알잖아 너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넌 복 받을 거야'다. 진짜 많이 들은 것 같다. 언제 오는 거냐"라고 푸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밝힌 연예인 동료들의 채무 불이행


박상민은 이미 지난해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연예인 동료들에게 거액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상처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빌려주고 못 받았다. 연예인 중에서도 여러 명"이라고 털어놨다.


NISI20250617_0001868820_web.jpg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특히 박상민은 구체적인 사례도 언급했다. 전기와 수도까지 끊겼다는 호소에 몇 백만원을 보내줬지만 이후 관계가 달라져버린 연예인, 필리핀에서 지갑과 카드를 잃어버렸다며 3일 만에 갚겠다고 약속하고 수천만원을 빌려간 후 10년이 넘도록 갚지 않은 연예인 등 여러 사례를 공개했다.


가장 섭섭했던 사례로는 "집안끼리 잘 아는 사이라 솔직히 제일 섭섭하다"며 언급한 인물이 있었다.


박상민이 KBS 프로그램에 연결시켜 데뷔할 수 있게 도왔지만, 인기가 급격히 하락한 후 해외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몇천만원을 선뜻 빌려줬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인물이 복귀 후 언론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힘들 때 도와준 사람"으로 박상민이 아닌 다른 선배의 이름만 언급해 큰 서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