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남궁민, 연기 인생 최초 고백... "대본 리딩 후 혼자만 작품서 잘려, 마음 아팠다"

연기 대상 수상자 남궁민, 무명 시절 아픈 기억 고백


SBS '틈만 나면,' 26회에서 배우 남궁민이 화려한 현재와 대비되는 무명 시절의 아픈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전망이다.


17일 방송에서는 '틈 친구'로 남궁민, 전여빈, 이설이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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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송에서 연기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과거 대본 리딩 후 하차당했던 뼈아픈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남궁민은 여의도를 찾으며 "방송국에서 많이 혼났던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때 감독님들은 진짜 무서웠다"며 "궁민이도 긴 세월 고생하지 않았냐"고 공감을 표했다.


남궁민은 이어 "저는 예전에 대본 리딩 하고 잘린 적도 있다"며 충격적인 과거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연기력을 인정받아 대상까지 수상한 배우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연예계 생존자들의 동지애


SBS '틈만 나면,'SBS '틈만 나면,'


남궁민은 "대본 리딩 끝나고 식사 자리까지 가졌는데 저 혼자만 잘렸다"며 "남은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걸 볼 때 마음이 아프더라"고 담담하게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한 "여태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을 시상식에서 보면 '너도 살아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가더라"며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동료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유재석도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서 그런지 동지애 같은 게 생긴다"고 말하며 험난한 연예계에서 살아남은 이들 사이의 깊은 유대감에 공감했다.


한편, 배우 유연석은 신인 시절 오디션 후 마음을 달래던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저도 여의도에서 오디션 보던 추억들이 많다"며 "오디션 보고 제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던 곳이 이 길"이라고 회상했다.


Instagram 'yoo_yeonseok'Instagram 'yoo_yeonseok'


유연석은 "오디션 보고 나서 제가 우울해하고 있으면, 매니저 형이 '여기 갈래?' 하면서 달래줬다"며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준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했다.


신인 시절 유연석의 마음을 위로해준 특별한 장소와 남궁민의 추억이 담긴 여의도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1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틈만 나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